경찰이 주식 대리 명의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무소속 국회의원에 대해 ‘비공개 정보 활용 의혹‘을 재차 혐의 없음으로 결론지었습니다.
검찰이 추가 조사를 지시했지만, 결과는 지난해 12월 송치 당시와 같았습니다.
■ 경찰 재수사 결과
5일 취재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 전담팀은 의원 사건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다시 넘기면서 이같이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대리 명의 거래 혐의는 인정된다고 보고 금융실명법 위반 4가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비공개 정보 활용 의혹(자본시장법 위반)은 증거가 부족하다며 송치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올해 1월 비공개 정보 활용 의혹 등을 재검토하라며 추가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 의혹의 시작
이 의원은 지난해 8월 국회 본회의 보좌진 이름으로 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장면이 포착되며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특히 해당 계좌에는 LG CNS 인공지능 관련 종목이 포함돼 있어,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으로서 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관련주를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 조사 결과
하지만 경찰이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와 관계자들의 금융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비공개 정보를 활용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비공개 정보를 이용할 경우 하나 또는 소수 종목에 금액을 집중 투자하는 패턴을 보이는데, 의원은 수년간 12억 원을 여러 종목에 나눠 투자했고, 결과 90% 이상 손실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