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을 이끄는 송영숙 대표가 5일 공식 의견을 발표했다.
“대주주는 직접 경영에 나서기보다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응원하는 역할을 해야 하며, 전문 경영인이 주어진 권한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한미사이언스의 주요 주주인 신동국 대표와 전문 경영인 박재현 대표 의견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표가 대표를 응원하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송 대표는 언론에 보낸 글에서 “한미는 사람이 모든 것을 결정하며 운영할 있는 회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회사를 설립한 임성기 대표 역시 다음 세대는 전문 경영인 중심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여러 말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불거진 사내 문제에 대해서는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번 발언은 대표의 경영 간섭 의혹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표는 대표가 임원 징계 절차에 압력을 가했으며, 의약품 원료를 중국산으로 바꾸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표는 “전문 경영인의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고 감시하는 것은 주주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맞섰다. 또한 대표가 연임 지지를 요청했으나 확답하지 않자 여러 의혹을 제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대표는 4일 재차 입장을 내고 “연임 여부와 관계없이 상관없다”며 “주주를 만난 이유는 연임 부탁이 아니었다”고 다시 반박했다.
박 대표의 임기는 이달 29일 종료되며, 열릴 주주총회에서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송 대표는 한미약품을 설립한 임성기 대표의 배우자다. 대표는 대표의 고등학교 후배로, 2024년 경영권 다툼 당시 송영숙·임주현 모녀의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 주주가 되었다. 당시 양측은 갈등을 해소하며 전문 경영인 체제 강화에 합의했고, 대표가 현재까지 역할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