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청년들과 직접 대화의 자리 마련
구직 활동과 직장 생활 중인 젊은 층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자격증 하나 따는데 천만 넘게 들었어요”
응급구조 분야로 진출하려는 청년은 자격 취득 비용 마련을 위해 하루 15만 원씩 받는 배송 일을 했다고 토로했다. 구직 준비에 필요한 자금을 빌리려 해도 청년 대상 금융 상품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체계적인 준비 과정 지원 필요
참석자들은 특정 분야 진출을 목표로 하는 젊은이들이 제대로 실력을 쌓을 있도록 공신력 있는 스터디 그룹 운영을 제안했다. 현재는 개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만들지만 전문성 부족으로 잘못된 정보를 얻거나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이나 공모전 준비 구체적 목표를 가진 학습 모임을 정부 차원에서 운영해주길 바란다는 의견이 나왔다.
첫 직장 적응 지원책 마련 요구
한 참가자는 직장 환경이 본인과 맞지 않아 힘들어하는 동료들이 많다며, 입사 초기부터 심리 상담이나 선배의 조언을 받을 있는 프로그램이 지속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최근 취직한 청년은 주거 지원 정책의 사각지대를 언급했다. 서울로 이직했지만 재직 1년 미만이라 보증금 대출을 받지 못해 거리를 출퇴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노동 관련 법률 교육 의무화, 학교와 기업 협력 강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장관의 답변
김영훈 장관은 정책을 만드는 사람이 아닌 실제 혜택을 받는 국민의 시각에서 제도를 만들고 집행하는 것이 정부의 철학이라고 밝혔다. 이날 나온 청년들의 제안을 내년 예산 편성과 정책 수립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현재 능력은 뛰어나지만 요구 수준이 높은 상사 밑에서 근무 중”이라며 “직장 경험이 있는 본인은 괜찮지만,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람이 이런 상사를 만나면 어려움이 것”이라는 공감을 표하며 신입 직원들의 직장 정착을 돕는 제도 마련에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