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2명 안에 들어야 살아남는다
과거 활동 이력과 주변 인물 문제까지
5명 후보의 각기 다른 약점 공격전 가열
부정적 검증 방식 확대
혼란 개선 위한 전문 심사단 구성 요구
민주당 광주·전남 통합시장 후보 선출전 치열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와 전남을 합친 특별시의 초대 시장 후보를 뽑는 과정에서 최종 5명으로 경쟁자가 좁혀지면서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그간 여러 후보가 참여한 선거 과정에서 나왔던 여러 논란과 정책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번 최종 선거는 단순한 인기 경쟁을 넘어서 매우 세밀한 검증의 장이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25일 지역 정치권 소식
민주당은 최근 예비 선거를 거쳐 김영록, 강기정, 주철현, 신정훈, 민형배 후보(번호 순서)가 참가하는 광주·전남 통합특별시장 본선거를 다음 3일부터 3일간 진행하기로 했다. 본선거에서 과반을 얻은 사람이 없으면, 상위 2명이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결선을 치른다.
이에 따라 후보 비교와 검증은 훨씬 직접적이고 격렬한 구도로 변했다.
부정적 공격을 통한 세밀한 검증
이번 통합시장 선거는 초반부터 정책 대결과 부정적 공격이 함께 진행되는 이중 구조를 보이고 있다. 후보의 약점을 파고드는 이슈는 본선거 TV 토론과 지역별 검증 과정에서 다시 강조되며 각자의 자질을 가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 구조상 민주당 선거 승자가 초대 통합특별시장이 가능성이 높아, 본선거보다 치열한 당내 세밀한 검증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미 예비 선거부터 격렬한 공방이 벌어지며 핵심 쟁점들이 드러났다.
선거 과정에서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것들:
• 국립 전남 의대 유치 문제
후보자 주변 인물 비리 의혹
도지사 재임 기간 성과 평가
선거 득표율 유출 문제
이런 쟁점들은 본선거 TV 토론과 정책 심사단 질의 과정에서 다시 언급되며 단순 공방을 넘어 체계적인 검증 틀로 재구성될 가능성이 크다.
결선투표 구조가 검증 경쟁 자극
결선투표를 전제로 선거 구조 역시 검증 경쟁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여러 후보 특성상 1차 투표에서 과반 확보가 쉽지 않은 만큼, 후보들은 결선 진출을 염두에 차별화 전략과 함께 상대 후보에 대한 견제 공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정책 심사단 제도 도입도 변수다. 시민 심사단 제도를 대신해 도입된 정책 심사단은 지역별 토론 과정에서 후보들의 정책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과정이 가열되면 그동안 숨어 있던 후보 입장 차이를 더욱 분명하게 드러내는 계기가 전망이다.
탈락 후보 지지층 이동과 후보 협력 가능성도 검증 이슈가 확대되는 변수다.
후보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이슈를 부각하고 상대의 약점을 공격하는 전략을 병행할 수밖에 없다. 특히 광주 5개 구와 전남 22개 시·군 지역 구도와 정치적 연대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지지층 결집과 이탈을 유도하는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후보별 검증 포인트 부각, 도덕성과 자질 공방 본격화
각 후보자들은 검증을 통해 상대방의 약점을 둘러싼 공방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김영록 후보
전남 지사 재직 시절의 성과와 서울 아파트 소유 등이 집중 공격 대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경쟁 후보들은 도정 성과 부족과 행정 능력을 집중 거론하고 있다. 도덕성과 성과 검증 대결이 형성되는 양상이다.
강기정 후보
과거 이력을 둘러싼 평가가 쟁점이다. 학생운동 경력과 의정 활동 물리적 충돌 사건 등이 다시 도마에 오르며 정치적 이미지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후보 측은 이를 추진력의 이면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구태 정치 틀을 제기하고 있다.
주철현 후보
부동산 배우자 관련 의혹이 검증 대상이다. 여수시장 재직 시절 인허가 관련 논란이 제기됐으나, 후보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법적 판단으로 이어진 사안은 없지만, 본선거 과정에서 재점화 가능성이 크다.
신정훈 후보
범죄 이력이 변수다. 음주운전과 공무 집행 방해 6건의 범죄 기록이 반복적으로 언급되며 자격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검증 절차를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덕성 기준을 둘러싼 공방은 계속되는 분위기다.
민형배 후보
주변 인물 비리 관리 책임론이 핵심 쟁점이다. 광산구청장 시절 비서실장의 뇌물 수수 사건이 다시 부각되며 도덕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후보는 개인 비위와 선을 긋고 있으나, 경쟁 후보들은 관리 책임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여기에 쌍방울 관련 조직 폭력배 연루 제보자 보호 방치 의혹까지 더해지며 논란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전문가 의견
전문가들은 이번 본선거가 정책, 도덕성, 리더십을 모두 포함한 고강도 종합 검증대가 것으로 내다본다.
지병근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혼란과 부정적 공방은 일관성 없는 선거 방식과 규칙 확정이 조기에 이뤄지지 않은 데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며 “특히 시·도민들이 후보자들을 모르는 선거인 만큼, 유권자의 권리 차원에서 선거 과정의 개방성을 높여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책 심사단 제도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들로 패널을 구성해 이슈를 공정하게 다룰 수만 있다면, 다소 늦은 감이 있더라도 혼탁한 분위기를 개선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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