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13대 사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도영 전 GS건설 상무가 9월 중순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제주도는 28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으며, 도의회는 9월 15일부터 20일 사이 청문회 개최를 잠정 검토 중이다.</p>
<p data-source-line="4-4">김 후보자는 제주시 구좌읍 출신으로 오현고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LG유플러스에 입사한 뒤 2024년 GS건설 상무까지 약 27년간 대기업에서 근무하며 영업, 수출, 건설, 신규사업 발굴, 전략기획, 재무, 데이터 기반 유통관리 등 경영 전반의 경험을 쌓았다.</p>
<p data-source-line="6-6">제주개발공사는 임원추천위원회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2명을 제주도에 추천했고, 위성곤 제주도지사가 김 후보자를 최종 후보로 지명했다.</p>
<p data-source-line="8-8">제주개발공사의 2026년 경영목표는 매출 3,502억 원, 순이익 502억 원, 승인 기준 누적 공공주택 공급 4,650호다. 공사는 제주삼다수 생산·판매뿐 아니라 감귤가공, 공공주택, 택지·도시개발, 주거복지 등 제주도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p>
<p data-source-line="10-10">제주삼다수는 2024년 출고 기준 매출 3,354억 원, 판매량 약 94만 2,000톤을 기록했다. 공사는 올해 삼다수의 '성장 전환'을 주요 과제로 설정하고 유통구조 안정, 신규 수출시장 개척, 제품군 확대, 생산·물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올해 1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제주를 제외한 전국 주요 유통채널에서 삼다수 판매를 담당한다.</p>
<p data-source-line="12-12">공공주택 분야에서는 올해 건설형 공공주택 487호, 매입 320호, 분양형 22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제주시 도련일동·화북이동·영평동 일원 92만 3,809㎡에 조성되는 화북2 공공주택지구는 5,500호 규모로, 제주개발공사가 35%,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65% 지분으로 공동 시행한다. 하원테크노캠퍼스와 원도심 도시재생혁신지구 등 신규 정책사업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p>
<p data-source-line="14-14">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대기업 경력이 공기업 경영에 어떻게 접목될지가 핵심 쟁점이다. 민간 경영 경험을 지방공기업의 공공성 및 책임경영과 조화시킬 수 있는지, 사업성과 공공성이 충돌할 때의 의사결정 원칙, 대규모 개발사업의 재무 위험 관리 방안, 제주 지하수의 지속가능한 관리 전략 등이 주요 검증 대상이 될 전망이다.</p>
<p data-source-line="16-17">현재 강성훈 사장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제주개발공사는 새 사장 임명 후 삼다수 성장과 공공개발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이끌어갈 조직 운영 능력도 시험받게 된다. 청문 절차가 마무리되면 위성곤 지사가 최종 임명 여부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