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중간 단계 모델로 예상되던 '제미나이 3.5 프로' 대신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인 '제미나이 4'로 직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등장했다. 올여름 공개가 유력했던 모델 출시 대신 차세대 모델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p>
<p data-source-line="4-4">테스팅카탈로그는 24일(현지시간) 구글이 제미나이 3.5 프로 출시 계획을 사실상 철회하고 차세대 모델인 제미나이 4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구글의 대략 6개월 단위 모델 훈련 주기를 고려하면 제미나이 4의 공식 발표 시점은 올 12월경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여름 초기 체크포인트가 포착된 뒤 연말에 공식 등장했던 제미나이 3의 개발 및 출시 패턴과 유사하다.</p>
<p data-source-line="6-6">이 같은 정황은 구글 내부 시스템과 업계 관계자들의 동향 분석을 통해서도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 데이터 분석가 베드로스 밤부키안은 이날 X를 통해 불과 며칠 전까지 내부 데이터베이스에서 0건이었던 제미나이 4 관련 언급이 120건 이상으로 급증했다고 전했다. 구글의 주요 제품 라인업 내 문서와 코드베이스 전반으로 관련 언급이 확산되는 등 내부 시스템 전반에서 제미나이 4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p>
<p data-source-line="8-8">다만 구글이 제미나이 3.5 프로의 출시 포기를 공식 선언한 것은 아니다. 지난 7월 21일 로건 킬패트릭 구글 AI 스튜디오 책임자는 X를 통해 제미나이 4의 사전 훈련이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p>
<p data-source-line="10-10">차세대 모델 출시에 맞춰 제미나이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의 대대적인 기능 개편도 추진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신 데스크톱 앱 업데이트에서는 사용자 맞춤형 아바타 생성 및 관리 기능이 추가됐으며, 숨겨진 설정 영역을 통해 앱과 스킬, 플러그인 등을 탐색할 수 있는 커스텀 디스커버리 화면이 도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앤트로픽의 '클로드'나 오픈AI의 '코덱스' 데스크톱 환경과 유사한 에이전트 작업 공간을 구축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p>
<p data-source-line="12-12">아울러 데스크톱 앱 내에서 지메일과 구글 캘린더 위젯 등을 직접 구동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변화도 포착됐다. 이는 제미나이 4가 외부 도구 활용 및 데이터 연동 능력을 대폭 강화할 것임을 의미한다. 그동안 소비자가 이용하는 제미나이 서비스는 모델 차원의 외부 도구 연동 안정성 문제로 커넥터 및 모델 제어 프로토콜(MCP) 지원이 상대적으로 더뎠다는 평가를 받아왔다.</p>
<p data-source-line="14-15">다만 이번에 거론된 데스크톱 앱의 변화와 신규 모델 관련 기능은 아직 외부의 일반 테스터들에게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