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과 이정후, 타격 살아나며 WBC 준비 완료 신호
세계야구클래식 국가대표팀 합류를 코앞에 한국 출신 메이저리거들이 연습경기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소속 이정후 선수(28세)는 26일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구장에서 밀워키와 맞붙은 연습 시합에서 3번째 타순, 오른쪽 수비수로 나섰다. 이날 그는 번의 타석 차례 안타를 기록했으며, 그중 하나는 3루까지 달려가는 장타였다. 특히 타점도 하나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3회 공격에서 이정후는 아웃 상황에 우투수 피터 스트젤레키를 상대로 오른쪽 방향 안타를 만들어냈다. 4회에는 명의 주자가 1루에 있는 상황에서 좌완 투수 제주스 브로카를 맞아 오른쪽 외야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날려 3루타를 작성했다. 이후 대체 주자와 교대되었다.
이정후는 최근 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치며 연습경기 타율 0.417을 기록 중이다. 12번의 타석에서 5개의 안타를 쳐냈다. 류지현 국가대표팀 감독에 따르면, 이정후는 27일 일본 오사카에서 대표팀과 만날 예정이다.
LA다저스의 김혜성 선수(27세) 역시 같은 맹활약을 펼쳤다.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구장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치른 경기에서 선두 타자이자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 그는 번의 타석에서 개의 안타와 개의 타점, 번의 득점을 기록했다. 게다가 차례나 도루에 성공하며 공격 활력을 불어넣었다.
1회 초반 작년 13승을 거둔 우완 선발 투수 갤런을 상대로 오른쪽 안타를 김혜성은 즉시 2루까지 훔쳤다. 5회에는 주자 명이 루상에 있는 무사 상황에서 우완 딜런 레이를 맞아 중앙 방향 적시타를 날렸고, 또다시 도루를 성공시킨 홈까지 밟았다. 팀이 6대3으로 앞서가던 5회 수비 교체로 벤치로 돌아갔다.
김혜성의 연습경기 타율은 0.500까지 급상승했다. 번의 타석에서 다섯 개의 안타를 기록한 수치다. 그는 28일 일본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한국계 선수들의 엇갈린 성적
하지만 대표팀에 합류하는 다른 한국계 선수들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디트로이트 소속 저마이 존스는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번의 타석 모두 안타 없이 물러났다. 타석에서는 작년 한국프로야구 최우수선수 출신인 코디 폰세를 상대했지만 3루 땅볼로 아웃됐다. 그는 차례 연습경기에서 아직 개의 안타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우완 투수 데인 더닝은 시애틀 산하 터코마 소속으로 캔자스시티전에 등판했으나 1.2이닝 동안 개의 볼넷을 내주고 점을 내주며 불안한 투구를 선보였다. 그의 연습경기 평균자책점은 8.10까지 치솟았다.
휴스턴의 내야수 셰이 위트컴 역시 번의 타석에서 안타 하나 없이 차례 삼진을 당하며 고전했고, 연습경기 타율도 0.143으로 하락했다. 세계야구클래식을 앞두고 한국계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이정후와 김혜성의 뜨거운 타격감은 대표팀에 힘이 전망이며, 부진했던 선수들도 대회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