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생명공학부 연구진이 폐수 항생물질을 제거하면서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획기적인 방법을 찾아냈다.
이번 성과는 오병택 교수와 하르샤바르단 모한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에서 나왔다. 병원이나 제약회사에서 나오는 항생제 오염 폐수는 처리하기 매우 까다로운 환경 문제로 꼽혀왔다.
● 핵심 기술 원리
연구팀은 ‘생물전기화학 시스템’이라는 첨단 기술을 도입했다. 방식은 미생물에게 전기 자극을 가해 오염물질을 더욱 빠르게 분해하도록 돕는 원리다.
특히 항생제를 분해하는 미생물과 메탄을 만들어내는 미생물을 함께 키워서 시스템에 활용했다는 점이 독창적이다.
기존 연구들은 종류의 미생물만 사용해 오염물질 제거와 에너지 회수를 동시에 이루지 못했던 한계가 있었다.
● 놀라운 실험 결과
최적 조건에서 진행한 실험 결과, 여섯 가지 항생제를 모두 79% 이상 제거하는 성공했다.
놀라운 점은 과정에서 메탄가스 7.55 밀리몰을 생산했다는 사실이다. 메탄은 청정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있다.
화학적 산소 요구량이라는 오염도 측정 지표도 91% 이상 감소했다. 이는 항생제가 단순히 사라지는 것을 넘어서 에너지 자원으로 바뀔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 연구의 의의와 전망
오병택 교수는 “환경 오염을 줄이면서 에너지까지 얻어내는 통합 기술은 지속 가능한 처리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있는 실용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학술지인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해당 학술지의 영향력 지수는 13.2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병원과 제약 공장의 폐수 처리 비용을 크게 줄이고, 동시에 재생 가능 에너지를 확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