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과 이란이 번째 문제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국은 오만을 중간 다리 삼아 간접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회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분위기는 비교적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6일 현지 시각 오전 10시경 시작된 협상은 시간 동안 계속되다가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양측 대표단이 각자의 정부와 상의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오후 5시 30분쯤 회의가 다시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쪽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중동 담당 특사 스티브 윗코프가 참석했고, 이란에서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나왔습니다. 나라는 제네바에 있는 오만 대사관에서 만났지만, 서로 직접 마주 앉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오만이 중간에서 각국의 의견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대화가 이뤄졌습니다.
오만 외무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생각들이 오갔다”고 전했습니다. 윗코프 특사와 쿠슈너가 오만 외무장관 바드르 알부사이디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미국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 활동을 제한하고, 개발 계획에 대한 장기적인 감시 체계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도 미국의 우려를 덜어주기 위한 구체적인 제안과 아이디어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이는 “핵 문제와 제재 완화 문제 모두에서 매우 중요하고 실질적인 제안들이 나왔으며, 양국 대표단은 진지하게 토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협상은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동 지역에 수백 대의 항공기와 군함을 배치해두고 이란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군사 공격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외교적으로 문제를 있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미국 CNN 방송은 “이란 당국자들은 어떤 합의가 나오더라도 트럼프가 성과를 자랑할 있어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과거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의 합의보다 강력한 내용이라고 내세울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이란도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양국이 건설적인 제안을 주고받으며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오후 회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협상이 중동 지역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있을지 지켜봐야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