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경찰이 함께 운영하는 정치와 종교의 부적절한 결탁 의혹 조사팀이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전격 조사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소속 신자들이 대규모로 정당에 가입했다는 의심 때문에 시작되었습니다. 합동 조사팀은 오전 시간부터 검사와 수사 인력을 투입해 당원 목록 자료를 확보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조사 대상에는 국민의힘 본부뿐만 아니라, 당원 명부를 관리하는 외부 전문 업체도 포함되었습니다. 수사팀은 해당 업체에서도 관련 자료를 압수하며 철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의혹의 핵심은 신천지 조직이 2021년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과 2024년 국회의원 선거 후보 경선 시기에 맞춰, 신자들을 조직적으로 정당에 가입시켜 선거 결과에 영향을 주려 했다는 것입니다.
과거 신천지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았던 인물들은 조사 과정에서 ‘필라테스 프로젝트’라는 암호명을 사용한 비밀 작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작전을 통해 수만 명에 달하는 신자들이 국민의힘 정식 당원 자격을 취득했다는 증언입니다.
현재 합동 수사본부는 신천지의 최고 지도자인 이만희 총회장을 포함한 관련자들을 정당법 위반 업무 방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의 판단에 따르면, 신천지는 신자 본인들의 실제 의사와 관계없이 강제로 입당을 요구했으며, 이로 인해 국민의힘이 진행하던 당내 후보 선출 과정의 공정한 운영을 심각하게 방해했다는 것입니다.
합동 조사팀은 지난달 30일에도 경기도 과천에 있는 신천지 총회 중앙본부와 경기도 가평군 고성리에 위치한 평화연수원(일명 평화의 궁전)을 전격 조사하며 관련 증거를 수집했습니다. 이후 계속해서 추가 조사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사건은 종교 단체가 정치 과정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정치와 종교의 경계에 대한 사회적 논란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정치권과 종교계 모두에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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