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률, 절반도 되는 상황
지난 24일 기준으로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42.7%에 그쳤습니다. 같은 기간 독감 백신 접종률이 80.3%인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정부는 2023년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독감처럼 매년 번씩 맞는 방식으로 바꿨지만, 실제로 맞으러 오는 사람은 여전히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물질 발견 문제, 정부 대응 부실 논란
이렇게 접종률이 낮은 상황에서 정부의 관리 문제까지 드러나면서 신뢰가 더욱 떨어지고 있습니다.
감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2021년 3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의료기관에서 받은 백신 이물질 신고 1,285건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그중에는 곰팡이, 머리카락, 이산화규소 같은 건강에 해로울 있는 이물질 127건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문제가 백신은 버렸지만, 같은 제조번호로 만들어진 1,420만 회분은 그대로 사람들에게 접종되었습니다.
여전히 위험한 코로나19, 특히 고령층에게
하지만 코로나19는 여전히 고령층에게는 매우 위험한 병입니다.
2024년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3,208명이었고, 72.2%가 80세 이상 어르신들이었습니다. 독감으로 직접 사망한 사람이 382명인 것과 비교하면 훨씬 많은 숫자입니다.
실제로 2021년 2월부터 2년 동안 백신 덕분에 14만 3,000명의 사망을 막을 있었다는 분석 결과도 있습니다.
전문가들 “백신 효과와 안전성은 입증됐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관리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이번 일로 백신 자체를 거부하는 분위기가 생기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은 세계적으로 100억 이상 접종되면서 아주 드문 부작용까지 모두 파악할 있을 만큼 충분한 데이터가 모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짧은 기간에 많은 사람이 맞다 보니 부작용 숫자가 보일 뿐, 실제로는 독감 백신과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고려대 예방의학교실 정재훈 교수도 “이물질 사례 대부분은 백신 제조 과정 자체의 심각한 결함이라기보다는 주사를 놓는 과정에서 생길 있는 일반적인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만의 특별한 문제가 아니라 다른 주사제를 사용할 때도 충분히 발생할 있는 현상이라는 설명입니다.
관리 체계는 개선하되, 백신 필요성까지 부정해서는 돼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과정에서 행정과 관리 체계에 빈틈이 생긴 것은 사실입니다. 이런 부분은 철저히 개선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한계가 백신 자체의 효과와 예방접종 정책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이유가 되어서는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