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지역과 함께하는 금융기관으로 새출발
지난 26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인재개발원에서 새마을금고가 203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행정안전부 윤호중 장관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금고 이사장 35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세 가지 핵심 방향
새마을금고가 제시한 목표는 크게 가지입니다. 첫째, 재정 건전성을 튼튼히 하고, 둘째, 협동조합 본래의 정체성을 되찾으며, 셋째, 지역사회가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김인 중앙회장은 “단순한 변화를 넘어 혁신적인 전환을 통해 회원들과 지역 주민들의 신뢰를 되찾겠다”며 “지역경제에 새로운 희망이 되도록 다시 성장하는 새마을금고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회연대경제의 중심축으로
새마을금고는 정부가 추진하는 사회연대경제 정책의 핵심 기관으로 자리잡을 계획입니다. 지역의 사회적 기업을 키우는 일을 돕고, 신용이나 담보가 부족한 청년 창업가와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합니다.
관계자는 “마을 단위 기업과 협동조합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있도록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판매 경로 개척까지 함께 하겠다”며 “지역에 뿌리내린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자립적인 지역경제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민을 위한 포용금융 확대
서민들을 위한 대출 비중을 전체의 80%까지 높이고, 2030년까지 금융 혜택을 받기 어려운 계층을 위해 1조 4천억 규모의 대출과 정책 자금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구가 줄어드는 지역이나 금융 서비스가 부족한 곳에서도 영업점을 계속 유지하고,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도 강화합니다.
‘한 금고-한 지역 사업’을 통해 전국 모든 새마을금고가 정부 정책과 연계된 지역 맞춤형 사업을 진행하며, 지역 상생을 위한 개발기금도 새롭게 만들기로 했습니다.
건전성 강화로 신뢰 회복
김 회장은 “혁신을 통해 회원과 지역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다시 성장하는 새마을금고라는 사명을 가지고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그는 이사장들을 향해 “누군가를 비난하기보다는 우리 모두의 과제로 받아들이고 함께 변화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약속
윤호중 장관은 이번 비전 선포를 ‘스스로 개혁을 선언한 것’이라고 평가하며 “새마을금고가 투명하고 건전하게 운영되어 사회 연대의 선두에서 지역 문제 해결과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협동조합으로서의 장점이 더욱 발휘될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비전 위원회는 한양대 김종걸 교수를 비롯한 분야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되어 이번 비전과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협동조합 본래 가치의 회복
새마을금고는 협동조합이 가진 본래의 가치를 되살려 서민들을 위한 금융기관으로서 내실을 다지고, 사회연대금융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번 선포식은 김인 회장의 2기 임기 시작(3월 15일)을 앞두고 열렸으며, 새마을금고의 건전성과 정체성을 회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