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석방하고 억류 행위 중단하라”
미국이 중동과 유럽 지역 군사 기지에 병력을 모으며 긴장감을 높이는 상황 속에서, 26일 이란 수도 테헤란 거리에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여성들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유모차를 밀며 걷는 그들의 모습 뒤로 국제 정세는 급격히 변화하고 있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27일 현지 시각 기준으로 이란을 ‘부당 구금 협력국’으로 공식 지정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공식 발표문을 통해 강력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 정부는 수십 동안 아무 잘못 없는 미국 시민과 다른 나라 국민들을 정치적 협상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잔혹하게 붙잡아 왔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어서 “이란 당국은 인질 행위를 당장 멈추고, 부당하게 감금된 모든 미국 국민을 풀어줘야 한다”며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그런 조치들이 시행된다면 현재의 제재와 관련된 모든 조치를 끝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긴급 경고
“미국 시민은 어떤 상황에서도 이란을 방문해서는 됩니다. 현재 이란에 머물고 있는 미국인들은 즉각 출국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권고합니다.”
루비오 장관은 만약 이란이 개선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면, 이란 여행 미국 여권 사용을 막는 추가 제재 방안도 검토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참고로 미국이 자국민의 여행을 완전히 금지한 나라는 현재 북한이 유일합니다.
지난해 9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을 부당 구금 협력국으로 지정할 있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으며, 이란이 번째 대상국이 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임기 동안 해외에 억류된 미국인들을 데려오는 것을 핵심 국정 과제로 삼아왔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이란 주변 지역에 군사력을 강화하며 이란에 대한 공격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는 시점에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27일 보도를 통해, 지난 21일 사우디아라비아 중부에 위치한 프린스 술탄 공군 기지에서 최소 43대의 항공기가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이란을 향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가지고 있다”며, “그 힘을 쓰고 싶지는 않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그렇게 해야만 때도 있다”고 말해 군사적 행동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