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 회의 개최
지난 2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미국의 이란 공습 사태와 관련하여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번 회의는 프랑스, 러시아, 중국, 바레인, 콜롬비아 여러 나라의 요청으로 이루어졌으며, 국제 사회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이란 대표의 강력한 비난
회의에 참석한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 대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전쟁범죄”라고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해 수백 명의 일반 시민들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다”고 밝히며, 이를 심각한 전쟁 범죄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특히 이란 적신월사는 호르모즈간 지역 미나브에 있는 여자 초등학교가 공습을 받아 최소 108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라바니 대사의 발언은 바로 사건을 가리킨 것으로 분석됩니다. 어린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가 공격을 받았다는 점에서 국제 사회의 충격은 더욱 컸습니다.
이란의 대응, “정당한 자기 방어”
이라바니 대사는 이란이 주변 국가에 있는 미군 기지를 공격한 것에 대해서는 “합법적인 자위권 행사”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란이 침략과 대규모 전쟁에 맞서 대응하는 것은 국가의 고유하고 정당한 권리”라며, “적대 세력의 모든 기지와 시설, 자산은 합법적인 군사 목표물로 여겨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그는 유엔과 안전보장이사회를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지난 동안 미국의 전쟁을 부추기는 발언과 간섭 행위에 대한 이란의 경고를 무시했다”며, 국제기구가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한편 이라바니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 소식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반박, “핵 위협 제거 위한 정당한 조치”
반면 미국 측은 이란 공습의 정당성을 강력하게 옹호했습니다.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 대사는 “국제 사회는 오랫동안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된다는 명확하고 필수적인 원칙을 고수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원칙은 단순한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세계의 안보 문제”라며, “이를 지키기 위해 미국이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왈츠 대사는 미국의 작전이 “특정 전략 목표”를 겨냥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그는 “동맹국을 위협하는 미사일 능력을 해체하고, 국제 해역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해군 자산을 약화시키며, 이란 정부가 절대로 핵무기로 세계를 위협할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유엔 사무총장, “협상으로 돌아가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현재 상황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군사 작전이 계속되면 아무도 통제할 없는 연쇄 반응이 일어날 위험이 있다”며 양측의 공격 행위를 모두 규탄했습니다.
그는 “외교적 기회가 낭비된 것이 매우 안타깝다”며,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이 다시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대화와 협상만이 위기를 해결할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한편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의 사망설과 관련해서는 “보고를 받았다”면서도 “해당 정보를 평가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번 사태는 중동 지역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으며, 국제 사회는 사태의 추이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