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황반 질환, 항체 주사로 개선 가능
우리나라 65세 이상 어르신 7명 중 1명이 겪고 있는 황반 질환은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눈 질환입니다.
건성과 습성, 두 가지 유형
이 질환은 크게 두 종류로 구분되며, 이 중 습성 유형이 시력 상실의 주요 원인입니다. 습성의 경우 망막 밑 혈관층에서 비정상 혈관이 자라나 출혈과 부기를 만들어 시각 세포를 손상시킵니다. 따라서 문제가 되는 비정상 혈관을 제거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 기존 치료법의 한계점
레이저를 이용한 기존 치료들은 비정상 혈관을 없애는 과정에서 주변의 건강한 망막 조직까지 함께 손상시켜 시력 회복이 거의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 새로운 항체 주사 치료법
최근에는 비정상 혈관 성장을 막는 항체를 눈 속에 직접 주입하여 건강한 망막은 보호하면서 문제 혈관만 제거하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치료법은 황반 질환 치료 역사상 처음으로 치료 후 시력이 치료 전보다 좋아지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간단한 주사만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미국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이 치료를 받은 환자 중 40%는 시력이 개선되었고, 55%는 시력이 더 나빠지지 않고 유지되었습니다.
▶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 혈액 관련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고혈압 등 다른 질환이 있다면 사전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 처방받은 약은 정해진 시간과 횟수를 꼭 지켜야 합니다
• 치료 후 눈이 심하게 충혈되거나 통증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드물게 2차 감염이나 안압 상승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 과정
보통 한 달 간격으로 3번 주사하며, 3~4일 후부터 시력 개선 효과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1~2개월 후 약 효과가 줄어들면서 다시 시력이 떨어질 수 있어 재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황반 질환은 한 번의 치료로 완치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주사 치료와 정기 검진을 통해 시력을 관리하는 질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