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수장, 인공지능 기업 투자 방향 전환 시사
엔비디아를 이끄는 젠슨 대표가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술 관련 행사에서 인공지능 스타트업들에 대한 추가 투자 계획을 접는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지난달 오픈AI에 사십삼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 것에 대해, 대표는 “이번이 마지막 투자”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백사십오조원 규모로 거론되던 대형 투자 구상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박았습니다.
투자 철회 배경으로는 오픈AI의 주식 시장 상장 계획이 꼽혔습니다. 대표는 올해 안에 오픈AI가 증권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당초 구상은 엔비디아가 오픈AI에 돈을 대고, 오픈AI는 돈으로 엔비디아의 칩을 사들이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계획은 정식 계약으로 발전하지 못했고, 엔비디아 측도 공식 문서에 “확정되지 않았으며 무산될 있다”는 단서를 달아왔습니다.
사실 투자 축소 신호는 전부터 감지됐습니다. 지난 일월 미국 언론은 엔비디아 내부에서 오픈AI 투자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대표는 이를 강하게 부인했지만, 결국 계획했던 것보다 훨씬 적은 금액만 투입하는 것으로 정리됐습니다.
다른 인공지능 업체인 앤트로픽에 대해서도 십사조원대 투자가 마지막이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앤트로픽 역시 올해 주식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최근 미국 국방부와의 마찰로 상장 일정은 유동적인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