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협약 이후 17년 만에 전면 개편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지난 3일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해 호세 멜렌시오 나르타테스 주니어 필리핀 경찰청장과 만났습니다. 나라 경찰 수장은 범죄 협력 업무협약을 새롭게 다시 작성하며 국경을 넘나드는 범죄에 함께 맞서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번 협약 재정비는 2007년 처음 만들어진 이후 두 번째 손질입니다. 경찰청 측은 갈수록 교묘해지고 복잡해지는 범죄 형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 방식을 완전히 새로 고쳤다고 밝혔습니다.
▶ 핵심 내용
새 협약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국경 넘는 범죄 대응과 해외 거주 국민 보호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수사를 도와주는 수준을 넘어, 마약과 온라인 사기 같은 조직적이고 지능화된 범죄에 함께 맞서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양국은 수사 정보를 폭넓게 나누고, 함께 수사하는 절차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해외로 도망친 범죄자를 빠르게 잡아 본국으로 돌려보내는 일에도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현지 지원 강화
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안에 필리핀 수도경찰청에 경찰협력관 1명을 추가로 보낼 예정입니다. 2012년부터 운영해온 ‘코리안데스크’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면서, 현지에 사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강력범죄에 미리 대비하고 사건이 터졌을 빠르게 대응할 있도록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