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나라는 대화의 장으로 복귀해야 합니다”
중국의 외교 책임자가 미국과 이란 무력 충돌에 대해 “발생해서는 되는 사태”라며 우회적으로 미국을 비판하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외교 기자회견에서 왕이 외교부장은 “무력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며, 오히려 새로운 갈등과 위기만 만들어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동 문제 해결을 위한 다섯 가지 원칙
왕 부장은 중동 지역 갈등 해결을 위해 다음과 같은 원칙들을 제시했습니다:
• 국가 주권에 대한 존중
• 무력 남용 금지
• 내정 불간섭
• 정치적 방식을 통한 해결
• 강대국들의 건설적 역할
그는 “주권은 국제 질서의 근간으로, 이란과 걸프 국가들의 주권과 영토가 모두 보호받아야 한다”며 “약육강식의 정글 법칙으로 되돌아가서는 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의 관계에서는 협력 강조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부장은 “양국 소통이 없으면 오해와 잘못된 판단만 생기고, 이는 대립으로 이어져 세계에 피해를 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고위급 협의가 예정되어 있으며, 양국이 기존 입장 차이를 조율할 있도록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에는 “과거 잘못 반복하지 말라” 경고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부 사안이자 핵심 이익으로, 선을 넘어서는 된다”고 박았습니다.
올해가 도쿄 전범재판 80주년임을 언급하며 “일본 국민들이 누군가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주시하기를 바란다”며 “14억 중국 국민은 식민 지배나 침략을 정당화하는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한국 관련 질문은 없었으며, 한중 관계나 한반도 상황에 대한 언급도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