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에 위치한 중증 장애인 생활시설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성범죄 사건의 시설 책임자가 구속된 검찰로 송치되었습니다.
서울경찰청 특별수사팀은 27일, 전직 시설장을 장애인 성폭력 폭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함께 근무했던 직원 2명도 장애인 복지 관련 위반 혐의로 조사를 마치고 관할 경찰서로 이관될 예정입니다.
조사 결과 전직 책임자는 생활 지도라는 명목으로 최소 6명의 여성 입소자들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수 조사로 드러난 추가 피해
경찰은 2008년 시설이 문을 이후 거쳐간 전체 입소자 87명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과정에서 폭행과 감금 피해를 겪은 것으로 추정되는 추가 피해자 8명을 새롭게 확인했습니다.
당시 함께 일했던 직원 4명이 가해자로 지목되어 조사가 시작되었으며, 과거와 현재 근무했던 직원 240명에 대해서도 추가 범죄 여부를 면밀히 살피고 있습니다.
심층 조사 보고서의 충격적 내용
우석대학교 연구진이 수행한 심층 조사에서는 시설을 거쳐간 다수의 여성 장애인들이 오랜 기간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에는 성폭력 피해자 12명, 폭행 피해자 8명이 확인되었으며, 이들이 겪은 구체적인 피해 상황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연구팀의 후속 조사 자료를 제공받아 분석하며 수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조금 유용 의혹도 수사 중
경찰은 성범죄 외에도 정부 보조금 횡령 의혹과 장애인 수당 부정 수령 가능성에 대해서도 별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설과 전직 책임자의 주거지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 중입니다.
대규모 특별수사단 구성
경찰은 지난달 30일 국무총리의 긴급 지시에 따라 다음날인 31일 서울경찰청 내에 특별수사단을 신속히 구성했습니다.
서울경찰청 생활안전교통부장을 단장으로 하여 2개 수사팀 27명, 장애인 전담 조사 인력인 해바라기센터 소속 경찰관 47명, 성폭력 상담센터 외부 전문가들이 포함된 대규모 조직입니다. 이들은 피해자 보호와 진상 규명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