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지역의원의 증언
전직 동작구의원으로 알려진 인물이 2020년 총선 당시 김병기 의원의 배우자에게 천만원을 직접 전달했다고 진술서를 통해 밝혔습니다. 돈은 당시 동작구청 주차장에서 건네졌다고 합니다.
선거 이후의 상황
흥미로운 점은 선거가 끝난 뒤의 일입니다. 동작구의회 부의장으로 재직 중인 이지희씨가 의원의 지역 사무실에서 돈을 돌려줬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부의장이 전화로 “지난번에 사모님께 말씀드렸던 돈을 달라”고 요구하며 중간 전달자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대면 조사의 배경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27일 오후, 전직 구의원과 이지희 부의장을 동시에 소환해 2시간 동안 직접 대질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사람의 진술이 서로 다른 부분이 있어 이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였습니다.
이 부의장이 일부 의혹을 부인하자, 경찰은 사람을 함께 불러 각자의 주장을 맞춰보는 방식으로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김병기 의원에 대한 이틀간의 조사
김병기 무소속 의원은 26일과 27일, 이틀 연속으로 마포구 서울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그에게도 같은 내용에 대해 질문했으며, 13가지 의혹 사항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의원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는 뇌물수수, 직권남용, 업무방해 여러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양한 의혹들
김 의원을 둘러싼 의혹은 공천 헌금만이 아닙니다.
그는 둘째 아들의 숭실대학교 편입 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아들의 취업을 부탁한 뒤, 빗썸에 유리한 국회 활동을 펼쳤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배우자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 총선을 앞두고 동작구 지역의원들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전직 보좌관 관련 의혹
더 나아가 의원은 자신의 전직 보좌관들이 각종 의혹을 외부에 알렸다고 의심하며, 이들이 근무하는 회사인 쿠팡 측에 인사상 불이익을 것을 요구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정치적 추락
김 의원은 지난해 6월부터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라는 중요한 직책을 맡아왔습니다. 하지만 연이어 터진 각종 의혹으로 인해 같은 12월 스스로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상황은 악화되어, 올해 1월 민주당은 의원을 당에서 제명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현재 그는 무소속 의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관련 인물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며 사건의 진실을 밝혀낼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