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표의 직격탄, 대상은?
더불어민주당이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을 6·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후보로 단독 공천하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비판의 화살은 민주당이 아닌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일부 인사들을 향했습니다.
“선거 파괴 범죄자 복권, 안타깝다”
한 대표는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의 결과가 안타깝다”며 위원장을 “민주주의 선거를 무너뜨린 범죄자”라고 표현했습니다. 위원장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2021년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원래는 2027년 12월까지 선거 출마가 불가능했던 인물입니다.
당시 강력히 반대했지만 무시당해
한 대표는 “2024년 8월 당대표 시절, 선거 파괴 범죄자를 다시 정치권에 복귀시켜서는 된다는 이유로 강하게 반대했다”고 밝혔습니다. 비공식 경로를 통해서도 대통령에게 반대 의견을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해할 없는 판단으로 복권 강행”
한 대표는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며 막으려 했으나 소용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시 대통령 측은 친문재인 성향의 위원장을 정치 일선에 복귀시켜 민주당 내부 분열을 유도하려는 ‘승부사적 전략’이라는 명분을 내세웠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전략은 실패로
하지만 이런 계획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이재명 당시 대표는 지난해 6·3 대선에서 대통령이 됐고, 위원장도 2022년 12월 특별사면, 2024년 8월 복권을 거쳐 이제는 국민의힘의 강세 지역인 경남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한 대표는 “당시 반대 의견을 당정 갈등으로 몰아가며 대통령 편을 들었던 안팎 인사들이 많았다”며 “그렇게 복권된 인물이 오늘 단독 공천을 받게 됐다”고 꼬집었습니다. 결국 대통령과 그를 지지했던 이들의 잘못된 판단이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다는 비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