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후보 모두 “선거운동 빨간 점퍼 입겠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명의 예비후보가 지난 31일 서울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뜨거운 논쟁을 벌였습니다. 윤희숙 의원과 박수민 의원은 현직 오세훈 시장을 향해 “서울 집값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후보 모두 보수 혁신을 강조하면서도, 선거운동 기간에 빨간색 점퍼를 입고 나서겠다고 밝혔다는 것입니다. 이는 당내 강성 지지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유세 지원, 한동훈보다 장동혁 선택
세 후보에게 “장동혁 대표와 한동훈 대표 누구에게 선거 지원을 요청하겠느냐”는 질문이 던져졌습니다. 모두 장동혁 대표를 선택했지만, 그가 현재의 노선을 바꿔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하지만 한동훈 대표와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오세훈 시장과 윤희숙 의원은 “선거에서 이기려면 함께해야 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반면 박수민 의원은 “당내 갈등이 커질 있어 신중해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부동산 정책 놓고 오세훈 시장 집중 공격
윤희숙 의원은 시장이 강남과 용산 지역의 토지 거래를 규제한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시장 원리를 무시한 정책“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 철학과 비슷하다”고 꼬집었습니다. 또한 “2021년 당선 당시 2026년까지 36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했는데 절반밖에 달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수민 의원도 같은 맥락에서 “서울에 집이 부족해 많은 사람들이 경기도로 떠났고, 결과 서울 교통이 엉망이 됐다”며 “매년 최소 10만 가구를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서울에는 새로 지을 땅이 없어서 재개발과 재건축이 중요한데, 정부가 협조하지 않는다”며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아무 반응이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