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명계남 씨(74세)가 황해도지사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2일, 이북5도 황해도지사로 명계남 극단 완자무늬 대표를 선임했다고 전했습니다. 황해도지사는 차관급 공직으로, 행안부 장관이 추천하고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자리입니다.
※ 이북5도란?
1945년 광복 당시의 행정 구역 기준으로, 아직 되찾지 못한 황해도·평안남도·평안북도·함경남도·함경북도를 말합니다. 1949년 북쪽에서 내려온 주민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으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5명의 지사가 있습니다.
명 신임 지사는 1973년 연극 ‘동물원 이야기’로 무대에 발을 내딛은 꾸준히 활동해왔습니다.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같은 영화에서는 제작자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2002년 ‘노무현을사랑하는모임’ 대표를 역임했으며, 2022년 대통령 선거 때는 이재명 후보를 응원했습니다. 지난해 5월에는 경기 남양주에서 열린 이재명 후보 집중 유세에서 응원 연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행안부 측은 “신임 지사의 아버지가 개성 출신 실향민이라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황해도지사 역할을 수행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