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의 대한체육회 점검 결과 발표
감사원이 체육회의 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여러 문제점들이 드러났습니다.
범죄 경력자의 지도자 활동 문제
한 여자 축구팀 지도자는 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법원은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고, 기간 동안은 지도자 등록이 불가능합니다. 그런데도 2024년에 청소년 지도자로 일했고, 아무도 이를 제지하지 않았습니다.
2020년부터 4년간 폭행이나 성범죄 전력이 있는 지도자가 현장에서 활동한 사례가 222건이나 확인됐습니다.
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대회 참가
중학생 명은 학교폭력 가해자로 처벌받아 6개월간 대회 출전이 금지됐습니다. 하지만 서약서만 제출하면 별도 확인 없이 경기에 나갈 있어서, 처분 기간 중에도 리그 경기에 참여했습니다.
최근 3년간 학교폭력 경험이 있는 선수가 152명에 달했습니다.
국가대표 선발 과정의 불투명성
감사원은 국가대표 선발이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심사위원 70명이 본인을 국가대표나 지도자로 선발하는 일이 벌어졌고, 자격 미달 지도자도 걸러지지 않았습니다.
해외 훈련비나 입촌 훈련 지원도 명확한 기준 없이 임원의 판단에 따라 결정됐습니다.
개인 후원 제한 문제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제기했던 ‘개인용품 후원 제한’ 문제도 실제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협회 후원을 이유로 선수 개인의 후원이 제한됐습니다.
전 회장의 독단적 운영
전임 회장은 이사회와 공정위원회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구성했습니다. 측근을 위해 불필요한 직위를 만들어 달에 800만 이상을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본래 예산 편성 정부 부처와 협의해야 하지만, 이사회 의결만으로 가능하도록 규정을 바꿨습니다. 이렇게 임의로 사용한 예산이 10억 원을 넘습니다. 당시 체육회는 운영자금 30억 원을 빌릴 정도로 재정 상황이 어려웠습니다.
전 회장은 감사원의 조사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개선 방안 마련 요구
감사원은 정부 부처와 체육회에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습니다. 특히 체육회의 자체 감사 기구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내부 통제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