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부정 선거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국민의힘과의 협력 가능성을 차단했다. 동시에 한동훈 대표는 부산 지역 민심 공략에 나서며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절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대표는 7일 부산 구포시장 방문 계획을 밝혔다. 대구 현장 방문에 이어 번째 영남권 행보다. 주목할 점은 해당 시장이 재보궐 선거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는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라는 것이다.
대표는 영남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극단 세력의 영향 아래 놓였다”며 “계엄과 탄핵, 선거 논란 윤석열 노선을 청산하지 못하면 보수 정치의 미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개혁신당의 강경 대응
이준석 대표는 최근 부정 선거 주장을 펼치는 인사와 토론을 진행했고, 관련 의혹을 검증하는 온라인 플랫폼까지 만들었다. 그는 “비합리적 주장이 지배하는 곳에선 보수의 새로운 시작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토론 이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사전 투표 관리 문제를 언급하자, 개혁신당은 “보수 진영을 망가뜨리는 존재”라며 “윤석열 옹호에 더해 선거 음모론까지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의 대응 전략
장동혁 대표는 핵심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하고 있다. 3일 국회에서 청와대까지 걸어가는 행진을 시작으로, 4일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고 5일부터는 전국 순회에 나설 예정이다.
내부에서는 제명된 한동훈 대표의 지역 활동에 동참한 의원들에 대해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라는 의견이 제기됐으며, 무소속 출마 예정자 지원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진영 갈등이 깊어지면서, 합리적 보수를 표방하는 세력과 강성 지지층을 기반으로 세력 노선 차이가 선명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