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의 조사 끝에 결론 책임있는 경영 활동으로 판단
2023년 3월, 서울 강남에 위치한 포철 본사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최정우 대표가 인사말을 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포철 경영진이 내부 정보를 활용해 회사 주식을 구매했다는 문제 제기와 관련하여, 검찰은 5년에 걸친 조사 끝에 증거 부족으로 혐의 없음 결정을 내렸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조사부서(담당: 김진용 부장검사)는 3월 25일, 최정우 그룹 대표를 비롯한 직원들이 2020년 3월 회사 내부 자료를 바탕으로 자기회사 주식을 취득했다는 의심에 대해 충분한 증거를 찾지 못해 무혐의 처리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2021년 3월 시민단체들이 대표를 포함한 포철 직원 64명을 자본시장 관련 법규 위반 혐의로 신고하면서 시작되었다.
신고 측은 대표와 관련 직원들이 2020년 3월 포철의 1조 규모 자기주식 매입 계획이라는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이용해 1만 9천 주(약 32억 6천만 원, 주당 17만 기준)를 구입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매입 계획은 그해 4월 10일에 외부로 발표되었다.
검찰은 사건을 경제범죄 담당 부서로 배정하고, 2021년 8월 강남 소재 포철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조사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후 별다른 진전은 없었다.
검찰의 최종 판단은 2020년 당시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식 가격이 급락하는 상황에서, 포철 경영진과 직원들이 경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자사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공개되지 않은 중요 정보를 불법적으로 사용했다고 만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