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터키 무대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오현규(25세, 베식타시 소속)가 팀을 옮긴 세 경기 내리 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기 때문이다.

23일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튀프라쉬 경기장에서 괴즈테페와 맞붙은 베식타시는 4대 대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로 나선 오현규는 후반 29분, 우측에서 들어온 체르니의 찔러주기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벨기에 헹크를 떠나 지난 겨울 베식타시에 합류한 그는 이번 골로 구단 사상 처음으로 ‘입단 직후 3연속 기록’이라는 역사를 만들어냈다. 경기였던 9일 알라니아스포르전에서는 화려한 오버헤드킥 골로 데뷔를 알렸고, 16일 바샥셰히르를 상대로는 골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베식타시는 시작 9분 만에 은디디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잡았다. 전반 36분에는 무리요가 추가골을 보태 2대 0으로 앞서갔고, 후반에도 공격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14분 올라이탕이 번째 골을 넣었고, 오현규가 번째 골을 추가하며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4개월 앞둔 시점에서 오현규의 활약은 더욱 빛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오현규와 주장 손흥민(33세, LAFC)이 동시에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18일 올해 공식 경기인 북중미카리브 지역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레알 에스파냐를 상대로 1골 3도움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이어 22일 열린 미국프로축구 개막전에서 인터 마이애미와 맞붙었을 때도 도움을 추가하며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오현규는 지난해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도 골을 넣으며 대표팀 공격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있다. 당시 이강인의 도움을 받아 넣은 골은 그의 대표팀 커리어에서 중요한 순간으로 기억된다.

    현재 손흥민과 오현규 모두 소속팀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홍명보 감독으로서는 월드컵 준비에 힘을 얻게 됐다. 선수의 동반 상승세는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현규가 터키 리그에서 보여주는 안정적인 득점력과 손흥민의 베테랑다운 경기 운영 능력이 합쳐진다면, 한국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