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쇼트트랙 선수 최민정이 올림픽을 앞두고 받은 엄마의 손편지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최민정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김길리 선수에 이어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한 것입니다.
경기가 끝난 최민정은 눈물을 보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엄마가 비행기 안에서 읽으라고 손으로 편지를 주셨어요. 비행기에서 편지를 읽으면서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그녀는 올림픽 기간 내내 편지를 읽으며 힘을 얻었고, 덕분에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엄마의 편지에는 이런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벌써 번째 올림픽이라니, 엄마는 아직도 믿기지 않아. 여섯 처음 스케이트를 신던 작은 아이가 이렇게 무대에 서다니, 그것만으로도 엄마에게는 기적 같단다.”
편지는 계속됩니다.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엄마는 자꾸 마음이 울컥해진다.” 그동안 딸이 얼마나 많은 것들을 참아왔고, 혼자서 얼마나 버텼으며, 몰래 얼마나 울었는지 알고 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국가대표 선수, 올림픽 선수로 보이겠지만, 엄마 눈에는 아파도 아프다고 하고 힘들어도 참으며 웃던 딸일 뿐이야. 이번 올림픽은 성적이나 기록보다도, 네가 여기까지 오기까지의 시간 자체가 금메달이란다.”
“너는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다”
최민정이 처음 올림픽에 나갔던 2018년 평창 대회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엄마는 손편지를 보내 “즐겁게 했으면 좋겠다. 엄마는 항상 너를 믿으니까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고, 최민정은 2관왕으로 보답했습니다.
이번 은메달로 최민정은 올림픽 개인 통산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를 기록하며, 여름과 겨울 올림픽을 통틀어 한국 선수 가장 많은 메달을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전 기록은 사격의 진종오 선수(금4 은2), 양궁의 김수녕 선수(금4 은1 동1),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 선수(금2 은3 동1)가 가지고 있던 6개였습니다.
시상대에 오른 최민정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습니다. 눈물 속에는 엄마의 사랑과 응원, 그리고 여기까지 오기까지의 모든 순간들이 담겨 있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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