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리 선수(22세)가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쇼트트랙의 개인 종목 금메달 가뭄을 끝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21일,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경기장에서 펼쳐진 여자 1,500미터 결승전에서 김길리는 2분 32초 076이라는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 지점을 통과했습니다. 이번 메달은 그녀에게 번째 메달이었습니다. 이전에 3,000미터 계주에서 금메달을, 1,000미터에서 동메달을 이미 따낸 상태였죠.

특히 이번 금메달은 한국이 이번 올림픽 쇼트트랙 개인전에서 획득한 번째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또한 한국 선수단이 목표로 삼았던 번째 금메달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김길리에 이어 결승선을 통과한 최민정 선수(28세)는 2분 32초 450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최민정은 같은 종목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는 역사적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습니다. 금메달 4개와 은메달 3개를 합쳐 총 7개의 올림픽 메달을 모으면서, 양궁의 김수녕, 사격의 진종오,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 선수가 함께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 최다 메달 기록(6개)을 넘어섰습니다.

경기 전개 과정을 살펴보면 더욱 흥미진진합니다.

경기 초반에는 선수 모두 서로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하지만 중반을 지나면서부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었죠. 결승선까지 7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최민정이 먼저 바깥쪽 코스로 빠져나가며 미국의 커린 스토더드 선수에 이어 2위로 올라섰습니다.

그러자 김길리도 바로 안쪽 코스를 파고들어 3위 위치를 확보했습니다. 남은 바퀴가 3바퀴로 줄어들었을 때, 최민정이 스토더드마저 앞질러 1위로 올라섰고, 김길리는 2위를 유지했습니다. 이제 메달의 색깔만 결정되면 되는 상황이었죠.

결정적인 순간은 2바퀴를 남긴 지점에서 찾아왔습니다.

김길리가 직선 구간에서 놀라운 스피드를 보이며 최민정을 제치고 1위로 치고 나갔고, 상태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확정지었습니다. 선수의 치열한 경쟁 끝에 한국은 종목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동시에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번 메달 개를 추가하면서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총 10개의 메달(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을 따내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