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속씨름단 소속 김민재 선수가 충청남도 태안에서 개최된 2026년 위더스제약 설날 장사 씨름 대회에서 백두 장사 타이틀을 차지하며 개인 커리어 통산 18번째 장사 등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 18일 태안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140킬로그램 이하 체급 선수들이 겨루는 백두 장사 부문 최종 대결이었습니다. 김민재는 결승 무대에서 용인특례시청 대표 김동현 선수와 맞붙었고, 다섯 판을 먼저 이기는 방식의 경기에서 단 판도 내주지 않고 3대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김민재의 이번 우승으로 그는 백두 장사 15회, 최고 등급인 천하 장사 3회를 합쳐 18번의 장사 타이틀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현역 선수 가장 많은 우승 횟수로, 그가 한국 씨름계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입니다.

대회 경과를 살펴보면, 김민재는 8강전에서 제주특별자치도청 소속 정창조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자동으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준결승에서는 수원특례시청의 서남근 선수를 상대로 2대 0으로 이기며 결승 무대에 올랐습니다.

결승전은 김민재의 독무대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기술인 ‘밀어치기’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번째와 번째 판을 연속으로 가져갔습니다. 마지막 번째 판에서도 같은 기술로 상대를 제압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승리의 상징인 꽃가마에 올랐습니다.

우승 가진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겨울철 훈련이 정말 힘들고 고됐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올해의 목표는 백두 장사 20회 달성”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경기를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여러분 모두가 원하시는 목표를 이루시길 바란다”는 따뜻한 인사말도 전했습니다.

김민재의 이번 우승은 단순한 번의 승리가 아니라, 오랜 시간 쌓아온 실력과 노력의 결과입니다. 앞으로도 그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