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스노보드 선수 유승은이 슬로프스타일 결승전에서 12위를 기록하며 복수 메달 획득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18일 열린 경기에서 유승은은 34.18점을 받아 참가자 12명 최하위를 기록했다. 슬로프스타일은 경사가 있는 코스에 설치된 여러 장애물을 넘으며 점프와 기술 동작을 선보이는 경기다.
한국 스노보드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메달리스트가 유승은은 빅에어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번에는 슬로프스타일에서 추가 메달에 도전했다. 하지만 1차부터 3차 시도까지 연이어 실수가 발생하면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경기 유승은은 “내가 생각했던 경기 운영을 완성하지 못해서 너무 속상하다”며 “이상하게 타버려서 마지막을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하지 못한 아쉽다”고 심경을 밝혔다.
원래 결승전은 17일 예정이었으나 리비뇨 지역의 날씨가 나빠져 하루 미뤄졌다. 폭설이 경기에 영향을 주지 않았냐는 질문에 유승은은 고개를 저으며 “아니다. 전적으로 실력 부족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녀는 “솔직히 슬로프스타일은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했고 완주만 목표로 했는데, 역대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며 “올림픽 기간 동안 탔던 가장 형편없었다”고 자신을 돌아봤다.
그러나 유승은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좌절하지 않을 것”이라며 “훨씬 열심히 연습해서 다음 기회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승은은 “슬로프스타일은 레일 구간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며 “연습량이 부족해서 계속 실수가 나온 같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는데 이런 결과를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 나은 모습으로 보답할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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