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술사 행세 여성의 잔혹한 범죄
철저한 심리 조종과 고립
2018년, 마트 계산대에서 일하던 조용한 성격의 50대 여성에게 점술사가 접근했습니다. 내성적 성향을 이용해 점차 심리적 지배를 시작했고, 주변 사람들과 연락하면 해를 입힐 것이라 협박하며 완전히 고립시켰습니다.
7년간 이어진 금전 갈취
존재하지 않는 빚을 만들어내며 지속적으로 돈을 요구했습니다. 피해자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50만 원에서 150만 원씩 수십 차례 빌려 가해자에게 전달했습니다. 돈을 가져오지 못하면 폭력이 뒤따랐고, 이런 악행은 무려 7년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반나절 동안의 집단 폭행과 살해
작년 5월, 평소 따르던 남성 명을 불러 피해자를 차량에 태웠습니다. 대출을 받아오라 강요했지만 실패하자, 남성에게 “숨 때마다 때리라”며 폭행을 지시했습니다. 12시간 동안 지속된 잔혹한 폭행으로 피해자는 결국 숨졌습니다.
3개월간 시신 은폐
시신을 비닐로 싸서 차량 뒷좌석에 숨기고, 검은 가림막과 상자로 가린 인적 드문 공터에 방치했습니다. 악취 제거를 위해 주기적으로 소독제를 뿌리며 3개월 동안 범행을 숨겼습니다.
공범들도 조종 대상
살해에 가담한 남성 역시 같은 방식으로 심리 조종당했습니다. 함께 동거하며 서로를 감시하고 폭행하도록 만들었고,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나도 당할 같아 어쩔 없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공범은 도피 자금 명목으로 자신의 땅을 헐값에 팔아 2,600만 원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유족에게까지 이어진 금전 갈취
피해자의 자녀에게 “엄마가 빚을 갚아야 한다”며 협박과 회유를 반복해 300만 이상을 추가로 뜯어냈습니다. 피해자가 숨지기 전후로도 계속된 범행이었습니다.
자수로 드러난 진실
작년 9월, 공범 명이 친척을 찾아가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자수하면서 사건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부검 결과 피해자는 폭행으로 인한 여러 곳의 골절과 내부 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법원의 엄중한 판결
재판부는 주범에게 무기징역과 5년 보호관찰을, 공범 명에게는 각각 27년과 25년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진정한 반성이 보이지 않으며, 범행 이후에도 새로운 지배 대상을 물색한 정황이 있다”며 “사회로부터 영구 격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유족들은 법정에서 “가장 착하고 성실했던 동생을 어떻게 그렇게 만들 있느냐”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현재 양측 모두 항소하여 법정 다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