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 조별 예선에서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며 8강 진출권을 조기에 확보했다.
신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5일 호주 골드코스트 경기장에서 필리핀 팀을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뒀다.
▶ 조별 예선 성적 8강 전망
앞서 이란과의 경기에서도 3대0으로 이긴 우리 팀은 연속 승리로 A조 1위(총점 6점)에 올랐다. 마지막 조별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최소 2위는 보장돼 사실상 8강행이 확정됐다.
다만 1위로 8강에 오르면 상대적으로 약한 팀을 만나 유리하고, 2위로 올라가면 북한이나 중국 같은 강팀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8일 호주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최소 비기거나 이겨야 1위 자리를 지킬 있다.
이번 대회는 12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치르며, 상위 2팀과 3위 성적이 좋은 2팀이 8강에 진출한다. 8강 이상 진출팀과 플레이오프 통과팀 6개국은 내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얻게 된다.
▶ 필리핀전 경기 내용
이란전과 달리 7명의 선수를 교체하는 전략을 펼쳤다. 호주와의 중요한 마지막 경기를 대비해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아끼기 위한 선택이었다.
공격적인 4-2-3-1 전술로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12분 전유경 선수가 김신지와 박수정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국가대표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3분 뒤에는 박수정 선수가 추효주의 패스를 받아 멋진 오른발 감아차기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박수정 선수 역시 A매치 번째 경기 만에 골을 기록했다.
후반 11분에는 문은주 선수가 김신지의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려 3대0으로 만들었다.
승리가 확실해진 뒤에는 여러 선수를 교체 투입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후반 내내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하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
우리 팀은 경기 연속 실점 없는 대승을 거두며 대회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