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부터 3년째 축제 개최 불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서 생산되는 미더덕의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미더덕 축제가 3년 연속 취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1일 창원시와 지역 양식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창원 진동 미더덕 축제가 올해에도 열리지 않기로 최근 확정되었습니다. 이로써 2024년부터 3년 동안 축제가 중단되는 상황입니다.
창원에서 생산되는 미더덕은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지역 특산물입니다. 특히 3월부터 5월까지가 제철인 창원 진동 미더덕은 2020년에 대한민국 대표 수산물 브랜드로 뽑힌 있습니다.
축제를 열기 위해서는 행사장에서 팔거나 여러 요리에 사용할 있을 만큼 충분한 양의 미더덕이 필요한데, 현재 그만큼의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축제 운영위원회 측은 설명했습니다.
2005년부터 거의 해마다 열렸던 축제는 2020년 코로나19로 한동안 중단되었다가 2023년에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높은 수온으로 인한 생산량 급감
하지만 높은 바닷물 온도 등으로 인해 생산량 감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 자료를 보면, 경남 지역 미더덕 생산량은 2021년 2,690톤에서 2022년 569톤, 2023년 861톤, 2024년 744톤, 지난해에는 136톤으로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습니다.
미더덕 생산이 급격히 줄어든 이유로는 높은 수온과 산소가 부족한 물덩어리(빈산소수괴) 발생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지역 양식 어업인들은 미더덕 수확량 감소와 일할 사람들의 고령화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현실적이고 다양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