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에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급습한 이후, 주변 우방국들까지 전쟁의 불길이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랍에미리트에 쏟아진 미사일과 드론 공격

아랍에미리트 국방부는 1일 발표를 통해, 이란이 자국을 향해 날린 탄도미사일 137발과 무인기 209대를 격추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격추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14대의 드론이 국내에 떨어지면서 일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성명에서 “이번 공격은 우리나라의 주권을 침해하고 국제법을 어긴 행위”라며 이란을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실제로 아부다비 자이드 국제공항에서는 1명이 목숨을 잃고 7명이 다쳤으며, 두바이 국제공항 건물도 폭격을 받아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카타르도 공격 대상이 되다

카타르 역시 이란의 공격을 피해갈 없었습니다. 카타르에는 중동에서 가장 미군 기지인 알우데이드 기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카타르 내무부 대변인 압둘라 칼리파 알무프타는 텔레비전을 통해 “총 66발의 미사일을 막아냈고, 144건의 파편 떨어짐 신고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한 명의 부상자가 위중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카타르 외무부는 이날 자국에 있는 이란 대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알자지라 방송과 AFP 통신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미군 주둔 지역 7곳 타격… 중동 전역으로 번지는 전쟁

로이터 통신은 이란이 미군이 머물고 있는 중동 국가 최소 7곳을 향해 미사일을 쏘면서, 갈등이 지역 전체로 퍼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란의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카타르를 비롯해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등에 있는 미군 시설들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중동 전체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아부다비에서는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연기가 하늘을 뒤덮으며, 주변 국가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