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1회 연장 끝에 극적인 승리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6시즌 개막전에서 4시간이 넘는 경기 끝에 10-9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경기는 7-7 동점 상황에서 연장전으로 접어들었고, 11회초 키움이 박찬혁의 적시타로 9-7로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한화는 11회말 2사 상황에서 문현빈의 2루타와 노시환의 결정적인 장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강백호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신인 오재원은 3안타를 기록했고, 외국인 타자 페라자와 문현빈도 멀티히트를 쳤습니다. 채은성과 심우준은 각각 홈런을 날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KT, 엘지 상대로 대승
KT 위즈는 잠실에서 열린 엘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8개의 안타를 쏟아내며 11-7로 크게 이겼습니다. 신인왕 출신 안현민은 4개의 볼넷을 골라내며 3득점을 올렸고, 외국인 타자 힐리어드는 홈런을 포함해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신인 이강민도 데뷔전에서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지난해 엘지에서 뛰다가 자유계약선수로 KT에 합류한 김현수는 친정팀을 상대로 1안타 1타점을 올렸습니다.
반면 엘지의 선발 치리노스는 1이닝 만에 6실점하며 무너졌습니다. 지난해 개막전에서 좋은 투구를 펼쳤던 치리노스는 올해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NC 구창모, 유일한 한국인 개막 선발로 첫승
10개 구단 유일하게 한국인 투수로 개막전 선발 등판한 NC 다이노스의 구창모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구창모는 최고구속 145km를 기록하며 낮은 제구와 날카로운 포크볼, 슬라이더를 섞어 던져 두산 타선을 막아냈습니다. 3회말 박건우의 3점 홈런으로 앞서나간 NC는 최종 6-0 완승을 거뒀습니다.
에스에스지, 9회말 뒤집기 성공
에스에스지 랜더스는 기아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극적인 역전으로 7-6 승리를 따냈습니다. 9회초까지 3-6으로 뒤지던 에스에스지는 9회말 오태곤의 2타점 적시타와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추격했고, 1사 만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교체 출전한 오태곤은 2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롯데, 홈런 3개로 삼성 격파
롯데 자이언츠는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6-3 승리를 거뒀습니다. 윤동희가 시즌 케이비오리그 1호 홈런을 터뜨렸고, 빅터 레이예스와 전준우도 홈런을 날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는 5이닝 무실점 투구로 데뷔전 승리를 신고했습니다.
한편, 10년 만에 삼성으로 복귀한 최형우는 1회말 타석에 들어서며 케이비오리그 역대 타자 최고령 출장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최형우는 42세 3개월 112일의 나이로 기존 기록 보유자인 추신수의 기록을 넘어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