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피겨 선수들의 안정적인 쇼트 경기
지난 18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빙상 경기장에서 펼쳐진 동계 올림픽 여자 피겨 쇼트 프로그램 경기에서 한국 선수 명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해인 선수(21세, 고려대학교)와 신지아 선수(18세, 세화여자고등학교)가 주인공이다.
이해인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총 70.07점을 획득하며 전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술 부분에서 37.61점, 예술성 평가에서 32.46점을 받았다. 점수는 지난달 4개 대륙 선수권 대회에서 기록했던 이번 시즌 최고 점수인 67.06점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15번째 출전 순서로 경기장에 나선 이해인은 크리스토퍼 틴의 음악 ‘세이렌’을 배경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번째 점프인 바퀴 회전 러츠와 바퀴 회전 토루프를 연결한 복합 점프를 무리 없이 마쳤지만, 작은 실수로 약간의 감점이 있었다. 이후 바퀴 회전 악셀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켰으며, 공중 회전 동작인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이도인 레벨4로 완성했다.
경기 후반부는 10%의 추가 점수를 받을 있는 중요한 구간이다. 이해인은 구간에 배치한 바퀴 회전 플립 점프를 완벽하게 수행해 추가 점수를 확보했다. 앉은 자세의 회전 동작, 발을 바꾸며 하는 복합 회전 동작, 발놀림 순서 동작까지 모두 최고 난이도로 마무리했다.
한편 신지아 선수는 14번째 순서로 빙판에 올라 쇼팽의 ‘녹턴’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번째 복합 점프인 바퀴 회전 러츠와 바퀴 회전 토루프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착지 넘어지면서 1점의 감점을 받았다.
신지아는 기술 점수 35.79점, 예술성 점수 30.87점에서 감점 1점을 총 65.66점으로 14위를 기록했다. 이는 경기 쇼트 프로그램에서 받았던 68.80점보다 3.14점 낮은 점수다. 지난해 9월 국제 경기 대회인 네벨혼 트로피에서 세웠던 개인 최고 기록 74.47점에는 8.81점이 부족했다.
넘어진 이후에도 신지아는 침착함을 유지했다. 바퀴 회전 악셀 점프와 바퀴 회전 플립 점프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공중 회전 동작과 바꿈 복합 회전, 발놀림 순서 동작을 레벨4로 처리했다. 다만 마지막 뒤로 젖히는 회전 동작은 레벨3에 머물렀다. 경기를 마친 신지아는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두 선수 모두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자유 연기 경기 진출권을 확보했다. 여자 싱글 자유 연기 경기는 오는 20일 새벽 5시에 시작된다. 이날 경기에서 선수가 메달 경쟁에 나서게 되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해인은 이번 시즌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신지아는 비록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나머지 동작들을 높은 수준으로 마무리하며 잠재력을 드러냈다. 선수 모두 자유 연기에서 더욱 완성도 높은 경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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