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토어 결제 수수료, 30%에서 20%로 대폭 인하
구글이 안드로이드 장터인 플레이스토어의 결제 수수료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기존 30%였던 수수료가 최대 20%까지 줄어들게 되면서, 그동안 높은 비용을 부담해왔던 게임회사와 콘텐츠 제공 업체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외부 결제 방식도 이제 가능해진다
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담당하는 사미르 사마트 사장은 지난 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번 수수료 개편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정책은 오는 6월 미국과 유럽부터 시작되며, 한국에는 12월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변경된 정책의 핵심 내용을 보면, 기존에 일괄 30%로 부과되던 수수료가 서비스 수수료 15~20%와 결제 수수료 5%로 나뉘어 부과됩니다. 결과적으로 플레이스토어에 입점한 업체들이 내야 하는 수수료는 20~25%로 감소하게 됩니다.
앱 밖에서도 결제 가능, 선택권 확대
특히 주목할 만한 변화는 외부 결제에 대한 제한이 완화된다는 점입니다. 사마트 사장은 “개발자들은 자체 결제 시스템을 안에서 사용할 있고, 사용자를 외부의 자체 웹사이트로 연결해 구매를 진행하게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한국과 유럽의 규제 기관들은 구글과 애플이 자사 장터에서만 유료 결제를 하도록 강제하는 방식에 제동을 걸어왔습니다. 하지만 구글과 애플은 외부 결제에도 26~27%의 높은 수수료를 매기며 사실상 다른 결제 방법을 막아왔습니다.
게임업계, 수백억 비용 절감 기대
국내외 게임업계는 이번 조치를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높은 수수료에 반발해 구글과 법적 다툼을 벌여온 에픽게임즈의 스위니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전 세계적으로 이어져온 구글과의 모든 분쟁을 합의로 마무리했다.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국내 게임회사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비중이 회사들은 수백억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