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8개 공을 던진 투수의 눈물, 연장 10회 혈투
도카이 지역 대표팀은 긴키 지역 팀을 상대로 연장 10회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2대1로 승리하며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의 주인공은 3학년 투수로, 무려 188개의 공을 혼자서 던지며 1실점 완투승을 기록했다.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그는 참았던 감정을 쏟아내며 마운드에서 눈물을 흘렸다.
상대팀 투수 역시 9.2이닝 동안 129개의 공을 던지며 끝까지 버텼다. 투수 모두 정규 9회까지 점도 내주지 않는 수준 높은 투수전을 펼쳤다.
▶ 연장 10회, 극적인 역전
정규 이닝을 0대0 무승부로 마친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10회초 공격에서 번트와 볼넷으로 1아웃 만루 찬스를 만든 팀이 대타로 나선 3학년 선수의 2루타로 2점을 뽑아냈다.
10회말 수비에서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내줘 위기를 맞았지만, 투수는 후속 타자들을 삼진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감독은 “위기 상황에서도 교체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끝까지 훌륭했다”며 신뢰를 표현했다.
🌟 ‘오타니 이후 최대 유망주’ 타석 홈런
관동 지역 대표팀과 규슈 지역 대표팀의 맞대결에서는 197센티미터, 100킬로그램의 거구 3학년 선수가 주목받았다. 투수와 타자 모두 뛰어난 선수는 오타니 이후 최고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2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한 그는 경기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공을 받아쳐 120미터 거리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팀은 1회에만 5점을 몰아치며 주도권을 잡았다.
상대팀은 1회와 7회에 각각 1점, 2점을 만회하며 추격했지만 초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3대5로 패했다. 상대 선발 투수는 9이닝 163개의 공을 던지며 삼진 10개를 잡는 투혼을 보였지만, 1회 5실점이 치명적이었다.
다만 승리한 팀에도 변수가 생겼다. 맹활약한 유망주 선수가 5회 수비 주자와 충돌해 왼쪽 손목을 다쳐 향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 4개월 만의 재대결, 연장 11회 끝내기
작년 11월 전국대회 결승에서 만났던 팀이 4개월 만에 다시 격돌했다. 이번에도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규슈 지역 팀이 1회말 4번 타자의 적시타로 먼저 득점했고, 긴키 지역 팀도 6회초 1점으로 따라붙었다. 8회에도 팀이 1점씩 주고받으며 2대2 동점을 이뤘다.
▶ 11회말, 극적인 역전 드라마
10회까지 승부가 나지 않아 11회로 넘어갔다. 긴키 팀이 11회초 1점을 추가하며 설욕에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규슈 팀은 11회말 2아웃 1·3루 상황에서 2학년 타자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극적인 역전 끝내기 승을 거뒀다.
※ 참고: 일본 고교야구는 투수 보호를 위해 일주일에 최대 500개까지 공을 던질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등판 500개에 도달하면 해당 타석만 마무리하고 교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