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공항 연료 보관소에 화재 발생
쿠웨이트 민간 항공 당국은 25일 이른 새벽, 국제공항의 연료 보관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아 불길이 치솟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이번 공격은 이란의 반격으로 보입니다.
이란 주장과 반발
이란 원자력 기구는 전날 미국과 이스라엘 연합군이 부셰르 핵시설 지역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역시 쿠웨이트 영토에서 이란을 향해 미국의 장거리 정밀 무기인 하이마스 미사일이 발사되는 영상을 공개하며 “걸프 지역 미군 시설은 정당한 공격 대상”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의 유예 선언 뒤에도 계속되는 공격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이란 공습 최종 기한을 5일 미루며 주요 쟁점 15개 항목에서 합의를 이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은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유예는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에만 해당되며, 군사 미사일 관련 시설에 대한 작전은 계속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25일 새벽에도 테헤란, 타브리즈, 이스파한 이란 주요 도시와 군사 시설을 겨냥한 공습이 이어졌습니다.
이란의 맞대응 공격
이란은 이스라엘 예루살렘과 서안 지역의 예리코 남부와 중부를 향해 집속탄 공격으로 반격했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위성 수신 시설도 타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정예 공수 부대 중동 투입 결정
뉴욕타임스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2공수사단 소속 2,000여 명을 중동에 보내기로 승인했습니다. 주일미군 해병대 2,200명도 27일께 중동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82공수사단은 공수 작전과 상륙, 거점 확보 임무를 수행하는 미군 최정예 부대입니다. 이러한 병력 이동은 지상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암시하며,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 섬이 침투 목표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란 외무부 “미국의 협상 주장은 믿을 없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에스마엘 바아기는 인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지금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폭격과 미사일 공격을 받고 있다”며 “그들이 말하는 외교와 중재는 신뢰할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핵 협상 중에 9개월 사이 차례나 공격받은 것은 외교적 배신”이라며 “미국이 대화를 모색한다는 주장은 신빙성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레바논 남부 점령 계획까지
이스라엘은 레바논 친이란 무장 단체 헤즈볼라를 제거하기 위한 공세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 카츠는 레바논 남부 국경 인근 마을 건물들의 철거를 군에 지시했습니다.
그는 24일 수뇌부 회의에서 “가자의 라파와 베이트 하눈 방식으로 해당 지역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와의 전쟁 과정에서 가자 지구 주요 인구 밀집 지역인 라파와 베이트 하눈을 완전히 파괴해 완충 지대로 활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