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가까워진 나라
벨라루스 최고 지도자가 평양을 처음 방문했습니다. 25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대를 받아 북한에 도착했으며, 이틀 동안 머물면서 정상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북한 관영 매체는 위원장이 김일성광장에서 벨라루스 대통령을 위한 환영 행사를 크게 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외무장관을 비롯한 핵심 간부들을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직접 소개했습니다.
‘유럽 고립 국가’와의 연대 강화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적극 지원하는 되는 나라 하나입니다. 1994년부터 30년 넘게 권력을 유지해온 루카셴코 대통령의 강압 통치 방식 때문에 ‘유럽의 북한’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이후 러시아는 벨라루스를 매개로 북한과의 3자 협력을 더욱 단단히 해왔습니다. 지난해에만 북한 외무장관이 차례 벨라루스를 찾아 장관급 회담을 진행하는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서방 중심에서 벗어난 외교 노선
북한은 최근 외교 활동 영역을 적극적으로 넓히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최근 연설에서 “오래된 외교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국가 위상에 맞는 외교 전략과 활동 방식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 제도 신설 대외적으로 정상 국가 이미지를 만들려는 시도 역시 외교 범위를 확장하기 위한 계산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북한은 서방 국가가 아닌 우호적인 나라들을 중심으로 외교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벨라루스 국영 언론은 이번 방북에 대해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과 실현 가능한 사업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