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암을 겪을 정도로 발병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암은 초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생존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는 질병입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잘 모르거나,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검진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주요 암 검진의 필요성과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Q.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흔한 암과 추가 검진이 필요한 암은?
현재 국가에서 지원하는 암 검진 대상은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간암, 폐암 등 6가지입니다. 이외에도 초음파로 확인 가능한 갑상선암, 전립선암, 신장암 등은 필요하다면 별도로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동네 병원에도 초음파 장비가 잘 갖춰져 있어 검사가 훨씬 쉬워졌습니다.
Q. 최근 암 발생 추세는 어떤가요?
위암과 간암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위암은 헬리코박터균 치료, 저염식 확산, 조기 발견 등이 영향을 미쳤고, 간암은 B형 간염 예방접종, C형 간염 치료제 개발, 조기 진단 기술 향상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대장암은 한때 증가했다가 최근 감소 추세로, 분변검사와 대장내시경 보급, 용종 제거 확대 등의 효과입니다.
Q. 조기 발견 시 완치 가능성은?
대부분의 암이 1기에 발견되면 90% 이상 완치됩니다. 유방암 99%, 갑상선암 거의 100%, 위암·대장암·자궁경부암 90% 이상, 폐암 70~80% 수준입니다. 다만 췌장암은 30~40%로 낮은 편입니다.
조기 발견 시 항암·방사선 치료 부담이 줄고, 회복과 삶의 질 면에서도 훨씬 유리합니다.
Q. 암 종류별 검진 방법과 권장 주기는?
• 위암: 만 40세 이상, 2년마다 위내시경
• 대장암: 만 50세 이상, 매년 분변검사, 이상 시 대장내시경 (최근 40대부터 받는 추세)
• 간암: B형·C형 간염 보유자, 간경변 등 고위험군은 만 40세 이상, 6개월마다 혈액검사·간 초음파
• 유방암: 만 40세 이상 여성, 2년마다 유방촬영
• 자궁경부암: 만 20세 이상 여성, 2년마다 세포검사
• 폐암: 30년 이상 흡연한 고위험군(만 55~74세), 매년 저선량 CT
※ 증상이 있거나 의사 판단 시 주기와 관계없이 즉시 검사 필요
Q. 특별히 검진이 중요한 고위험군은?
암 고위험군은 가족력뿐 아니라 생활습관과 병력에 따라 달라집니다.
• 위암: 짠 음식, 흡연, 음주, 헬리코박터 감염, 위축성 위염·장상피화생 진단자
• 대장암: 용종 병력, 염증성 장질환, 육식 위주 식습관
• 간암: B형·C형 간염 보유자, 간경변 환자, 만성 음주자
• 유방암: 이른 초경, 늦은 폐경, 출산 경험 없는 경우
• 자궁경부암: 조기 성경험, 다수의 성 파트너, HPV 감염 이력
• 폐암: 하루 한 갑 이상 30년 이상 흡연, 석면·라돈 등 유해물질 노출
Q. 암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은?
1. 식습관 개선
과일·채소·식이섬유 충분히 섭취, 짠 음식·가공육·붉은 고기·트랜스지방·고지방식 줄이기
2. 금연과 절주
흡연은 여러 암 위험 증가, 금연 후 수년 지나면 발병 위험 크게 감소. 음주도 여러 암과 관련되므로 절주·금주 필요
3. 규칙적인 운동
주 3~5회,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 체중 관리로 복부비만·고도비만 예방
4. 정기 건강검진
국가 암 검진 기준에 따라 꾸준히 검사, 가족력 있으면 더 이른 나이에 시작
이외에도 B형 간염 백신·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헬리코박터 감염 확인과 제균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수면도 면역력 유지와 암 예방에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