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탄탄한 몸매를 만들어 사진 촬영을 하는 ‘바디 프로필’이 큰 인기입니다. 멋진 몸을 위해 힘든 운동을 하고, 닭가슴살 같은 단백질 음식을 먹으며, 단백질 보충제까지 챙겨 먹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열심히 하는 사람들 중에 극심한 피로를 느끼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지나친 단백질 섭취와 과도한 운동이 반복되면서 간에 무리가 가기 때문입니다.
▣ 단백질을 너무 많이 먹으면 간이 손상됩니다
단백질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거나 단백질만 먹는 식단은 오히려 건강을 해칩니다.
우리가 먹은 단백질은 간에서 분해되어 근육을 만들거나 호르몬을 만드는 데 쓰입니다. 이 과정에서 ‘암모니아’라는 독성 물질이 만들어집니다. 우리 몸은 암모니아를 독소로 여겨 배출시키는데,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혈액 속에 쌓이게 됩니다.
암모니아가 몸에 쌓이면 간 손상은 물론,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지는 무서운 병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 평소엔 괜찮은데 왜 문제가 될까요?
보통은 단백질을 먹어도 문제가 없습니다. 간이 암모니아를 독성이 없는 ‘요소’로 바꿔서 소변으로 내보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술을 자주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만성 피로가 쌓여서 간 기능이 떨어진 상태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간염 같은 간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럴 때 단백질을 과하게 먹으면 간이 더 망가집니다.
간이 쉴 틈 없이 일하게 되어 피로도가 높아지고, 암모니아가 몸에 쌓여 피로감이 심해집니다.
▣ 하루에 단백질을 얼마나 먹어야 할까요?
아무리 좋은 영양소라도 적당히 먹는 게 중요합니다.
일반 성인의 경우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은 체중 1kg당 0.8g 정도입니다. 최대 1kg당 2g을 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한국영양학회 기준으로 성인 남성은 하루 50~55g, 여성은 45~50g이 권장량입니다.
나이가 들어 근육량을 유지하려면 체중 1kg당 1.0~1.2g까지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 이미 간이 손상됐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약사 전문가는 간 손상 예방이나 간 기능 회복을 위해 UDCA(우르소데옥시콜산) 성분을 추천합니다.
“우리 몸에서 해독 기능을 담당하는 장기가 바로 간입니다. 이를 돕는 것이 UDCA입니다.”
UDCA는 간에서 대사 효소를 활성화시키고, 노폐물과 독성 물질을 잘 배출하도록 돕습니다. 즉, 우리 몸의 해독 작용을 근본적으로 도와줍니다.
또한 UDCA는 독성이 없어서 간세포막을 안정시키고, 간세포 손상을 막아 간을 보호합니다.
강도 높은 운동, 공복 운동, 과도한 단백질 섭취 등을 하는 분들 중 유난히 피로가 심하다면 간 손상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전문가는 “건강에 좋은 운동도, 단백질 섭취도 적당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을 만드는 중 극심한 피로에 시달린다면 UDCA 복용을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라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