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 포기에 동의했으며, 양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함께 관리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23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에서 테네시로 출발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주요 현안에서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묻는 질문에 그는 “우선 그들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 부분에 동의했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15가지 사안에서 합의가 이뤄졌다”고 덧붙였으며, “합의가 완료되면 이란이 보유한 농축 우라늄을 미국이 가져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공동으로 관리할 있을 것이라며, “아마도 나와 최고 지도자가 함께 운영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협상 상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그는 “미국의 공격으로 이란 지도부가 교체되면서 자연스럽게 정권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현재 대화하고 있는 인물들은 매우 합리적이고 신뢰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에 협조적인 지도자를 찾을 있을 것이라는 암시도 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대통령 축출 이후 양국 관계가 개선된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는 그런 인물을 발견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란 측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후 성명을 발표하며 “테헤란과 워싱턴 사이에는 어떠한 대화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협상설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통신 시설이 파괴돼서 협상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21일 트럼프 대통령은 “48시간 안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해제하지 않으면 발전소들을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경고한 있습니다. 그러나 23일 최종 시한을 앞두고 “이란과 협상 중”이라며 앞으로 5일간 이란 발전소와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