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동아시아 클럽 대항전서 대만팀에 20점차 완패
서울 SK가 동아시아 슈퍼리그 결승 라운드에서 탈락의 쓴맛을 봤다.
● 1쿼터부터 밀리기 시작
18일 마카오에서 펼쳐진 6강 경기에서 SK는 대만의 타오위안 팀에게 69대 89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시작부터 상대 선수 루쥔샹의 3점슛이 작렬하며 주도권을 빼앗겼고, 알렉 브라운까지 가세하면서 분위기가 기울었다.
SK는 에디 다니엘과 오재현의 연속 득점으로 7대 동점을 만들며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상대팀의 안정적인 자유투 성공과 그레이엄, 윌리엄, 치아캉의 꾸준한 득점으로 다시 밀렸다. 알빈 톨렌티노의 외곽 슛으로 12대 15까지 추격했으나, 1쿼터를 14대 21로 뒤진 마감했다.
● 2쿼터, 격차는 더욱 벌어져
두 번째 쿼터 시작은 톨렌티노의 돌파 득점으로 희망적이었지만, 그레이엄과 브라운에게 연속 실점하며 기세가 꺾였다. 대릴 먼로가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브라운의 3점슛과 그레이엄의 자유투가 연달아 성공하면서 점수 격차는 23대 34로 벌어졌다.
이후 팀이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았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고, 전반전을 32대 44, 12점 차로 뒤진 종료됐다.
● 후반, 반전 없이 20점차 패배
후반전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SK가 따라붙으려 하면 상대는 빠르게 달아나는 패턴이 반복됐다. 자밀 워니, 먼로, 톨렌티노가 분투했지만, 상대팀의 무스타파, 윌리엄, 루쥔샹, 창성이 즉각 대응하며 52대 72, 20점 격차까지 벌어졌다.
마지막 쿼터에서도 돌파구는 보이지 않았다. SK는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고, 타오위안은 차분하게 점수를 쌓아가며 승리를 굳혔다.
이번 시즌 SK의 동아시아 리그 도전은 6강에서 막을 내렸다. 2023년과 2024년 차례 준우승을 기록했던 팀이지만, 올해는 높은 곳을 향한 여정을 일찍 마무리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