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 바둑팀이 김은지 9단의 결정적인 승리로 2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 무대를 다시 밟게 되었습니다.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25~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 마지막 3차전에서, 원익은 영림프라임창호를 3대2로 꺾고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1차전에서 패배했던 원익은 2차전과 3차전을 연속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결승 진출권을 확보했습니다.
● 치열했던 경기 상황
경기에서 원익의 진위청 9단이 영림프라임창호의 당이페이 9단을 상대로 아슬아슬한 반집 차이로 승리를 따냈습니다. 하지만 2번째 대결에서는 영림프라임창호의 주장 강동윤 9단이 원익의 이지현 9단을 불계승으로 제압했습니다.
3번째 경기에서는 원익의 주장 박정환 9단이 송지훈 9단을 이겼으나, 4번째 경기에서 다시 영림프라임창호의 박민규 9단이 이원영 9단을 꺾으며 2대2 동점이 되었습니다.
● 김은지의 결정적 마무리
승부의 갈림길이 마지막 대결에서는 여자 랭킹 1위 김은지 9단이 출전했습니다. 그는 영림프라임창호의 핵심 선수인 강승민 9단을 상대로 234수 끝에 불계승을 거두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경기 김은지 9단은 “힘든 과정이었지만 우리 팀의 강함을 보여준 같다”며 “철저히 준비해서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26일부터 고려아연과 결승전
원익의 결승 상대는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울산 고려아연입니다. 팀은 26일부터 29일까지 3번의 승부를 펼칩니다.
원익은 2년 챔피언 결정전에서 고려아연에게 우승컵을 내준 아픔이 있습니다. 당시 정규리그 1위로 결승에 직행했지만 2위였던 고려아연에 1대2로 패배했습니다. 이번에는 도전자 입장에서 복수전을 펼치게 됩니다.
경기는 기본 시간 1분에 추가 15초가 주어지는 초속기 피셔 규칙으로 진행됩니다. 우승팀에게는 2억 5천만 원, 준우승팀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