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정오, 탄천야구장에서 펼쳐질 결승전
덕수고와 마산용마고가 26일 성남시 탄천야구장에서 진행된 4강 경기를 통과하며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결승 무대에 올랐다. 학교는 각각 광주제일고와 충암고를 제치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 마산용마고 충암고
진민수 감독이 지휘하는 마산용마고는 아슬아슬한 승부 끝에 차이로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의 핵심은 발빠른 주루 플레이였다. 4차례의 도루 시도 3번이나 득점으로 이어지며 경기 흐름을 장악했다. 4회말, 김창헌 선수가 연달아 베이스를 훔친 스퀴즈 번트로 점을 추가했다. 동점 상황이었던 5회말에는 노민혁 선수가 3루까지 진출한 최민상 선수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이 터졌다.
최민상 선수는 경기 인터뷰에서 “최근 중요한 순간에 역할을 못해 팀에 미안했는데, 오늘은 도움이 같아 뿌듯하다”며 “우승으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암고 역시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0-3으로 뒤지던 5회초, 배윤호 선수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곧이어 장근우와 장민제 선수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3-3 동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 덕수고 광주제일고
덕수고는 초반부터 강력한 공세로 광주제일고를 압도하며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1회초부터 상대 투수의 불안정한 제구력을 파고들어 단숨에 4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주도했다. 4회초 황성현 선수의 솔로 홈런이 터졌고, 5회초에는 박종혁 선수가 볼넷과 도루로 득점 기회를 만든 이건후 선수의 희생타 홈을 밟으며 점수를 추가했다. 7회초에도 점을 보태며 승부를 확정지었다.
광주제일고는 4회말 점을 따라잡았으나, 이후 반격의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경기를 내줬다.
1936년에 창단된 마산용마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주요 대회 무관의 아쉬움을 씻어내고자 한다. 맞은편에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덕수고가 서며,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