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일시적으로 허용한 이어, 추가적인 제재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대러시아 제재 완화로 석유 공급 늘릴 있다”
국제 석유 가격의 주간 상승폭이 198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 해상 운송 중인 러시아산 석유 구매 허용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6일 폭스비즈니스 방송 인터뷰에서 “재무부가 이미 우방국인 인도에게 바다를 통해 이동 중인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적인 일시적 석유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며 “다른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제재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현재 해상에는 수억 배럴의 제재 대상 석유가 있으며, 재무부가 제재를 해제하면 공급을 증가시킬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자금 차단을 이유로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막아왔으나, 이란과의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석유 가격이 급등하자 5일 인도에게 다음 4일까지 30일간 수입을 허가했습니다.
▪ 석유 가격 안정화를 위한 연이은 조치
케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석유 가격 안정을 위한 “구체적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해군 호위를 제공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CNN 방송 인터뷰에서 “(가격 상승은) 짧은 기간의 현상이며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는 성명을 통해 이란과의 전쟁 기간 동안 석유 가스 운송 관련 최대 200억 달러(약 29조 6천억 원) 규모의 재보험을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여전히 높은 석유 가격
다양한 대책에도 불구하고 석유 가격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2.21% 오른 배럴당 90.90달러(약 13만 4,600원)에 마감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집계에 따르면 전쟁 발생 일주일간 가격이 36% 급등했으며, 이는 1983년 이후 가장 폭의 주간 상승률입니다.
전문가들은 석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약 14만 8,000원)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