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국경 지역에서 군부대가 자국 세관 소속 무인기를 격추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미국 언론 액시오스의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 엘패소 남동쪽 80킬로미터 떨어진 포트 핸콕 근처 군사구역에서 군부대가 세관국경보호청 소속 드론을 레이저 기반 요격 시스템으로 격추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연방항공청은 텍사스 국경 상공의 비행을 잠시 제한했습니다.
사고 원인은 부처 소통 실패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세관국경보호청이 국방부에 드론 운영 계획을 미리 알리지 않았고, 기관 모두 항공 관제를 담당하는 연방항공청과 협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두고 트럼프 정부의 무능력을 드러낸 사례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항공 국토안보 관련 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공동 성명에서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정부의 무능함이 초래한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정부 기관들의 해명
논란이 커지자 국방부, 세관국경보호청, 연방항공청은 공동 성명을 통해 “군사 공역 안에서 위협으로 보이는 무인 비행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요격이 일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람이 많이 사는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요격이 이루어졌으며,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범죄조직과 해외 테러 단체의 드론 위협을 막기 위해 전례 없는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앞으로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기관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