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장관, 중국에 미국산 에너지 구매 확대 제안 준비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수장이 다가오는 미중 정상 대화를 앞두고 중국 측에 미국산 석유와 천연가스 구입을 늘리자는 제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공개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
베선트 장관은 최근 전직 공무원, 기업 대표, 정책 전문가들과 비밀 모임을 가진 자리에서 중국이 미국산 에너지를 많이 사도록 설득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식통에 의하면, 베선트 장관은 이달 중반 프랑스 파리에서 중국의 허리펑 부총리를 만날 예정이며, 자리에서 에너지 문제를 꺼낼 가능성을 검토 중입니다. 만남에서 양국 정상회담의 기본 골격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에너지 거래 언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진핑 주석과 통화했다고 공개하면서, “중국의 미국 석유 가스 구매를 주요 주제로 다뤘다”고 전한 있습니다.
이란산 원유 구매 축소 요청도 포함
미국 측은 중국에 이란에서 수입하는 석유를 줄여달라는 요청도 계획입니다. 최근 이란에 대한 공습으로 이란산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긴 상황에서, 미국은 장기적으로 중국이 이란산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은 러시아와 이란 등에서 저렴한 에너지를 대량으로 들여오고 있으며, 올해 기준 나라에서 수입한 원유가 중국 전체 수입량의 3분의 수준입니다.
추가로 논의될 품목들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산 콩과 보잉 비행기의 중국 구매 증대, 중국이 통제하고 있는 희토류 수출 규제 완화 등도 비공개 회의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중국 측의 요구사항도 만만치 않아
중국 역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상당한 요구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대만 독립 반대와 관련해 미국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중국은 반도체 제조 장비 인공지능 관련 첨단 부품에 대한 미국의 수출 제한을 풀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